"가을밤, 명화의 세계로"
제8회 좋은영화 페스티벌
11월 매주 일요일 카페로뎀서
깊어가는 가을 밤 사랑과 추억이 넘치는 명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카페로뎀(대표 최진묵 목사)과 로뎀교회(담임 신정호 목사)가 주최하고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와 선우선우종합보험, 예담떡집이 후원하는 제8회 좋은영화 페스티벌이 11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둘루스 카페로뎀에서 개최된다.
▶7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감독 아서 펜, 111분) ▶자이언트(감독 조지 스티븐스, 201분) ▶21일 전쟁과 평화(감독 킹 비더, 208분) ▶벤허(1959년작, 감독 윌리엄 와일러, 212분) 등 총 4편을 상영한다.
최진묵 목사와 제임스 송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열지 못했고 2년 만에 한인 동포들과 장편 명작 영화를 감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부담 없이 방문하셔서 가슴 속 따사로운 추억 향기를 피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영화제를 하는 이유는?
최진묵 목사(이하 최) "이민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의 감정이 메마르고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다. 언어적 문제, 시간 제약 등으로 인해 감정이 무뎌지고, 새 추억을 만들기 보다는 옛 추억을 되새기며 살아가는 분들이 많더라. 이역만리에서 문화 생활을 통해 삶의 동력, 새로운 활력을 얻자는 측면에서 영화 감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제임스 송 대표 "삭막하고 외로울 수 있는 이민 생활에서 1년에 한 번 함께 보여 좋은 영화를 본다는 건 우리 삶이 위로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개인적으로도 페스티벌이 올해 다시 시작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어떤 작품을 상영하나?
최 "영상 문화가 발전할수록 폭력적, 성 집착적으로 변질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사랑, 관심,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을 엄선했다. 또 카페 로뎀이 기독교적 배경을 갖고 운영되다 보니 신앙적, 기독교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을 택했다. 한국에서 직접 구한 블루레이로 상영한다. 영상 화질이 6배 이상 좋다. 스크린을 내려서 빛을 차단해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
최 "시간 맞춰 카페 로뎀을 방문하면 된다. 모든 영화는 무료 상영하고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또 관람객에게 팝콘과 음료수도 무료 제공한다."
▶문의= 404-643-6633
▶주소= 3585 Peachtree Industrial Blvd #128, Duluth, GA 30096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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