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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속 화물열차 도둑 급증

LA도심 서행 구간 노려
컨테이너 절단하고 훔쳐

 화물열차 병목구간에 빈 상품박스가 널브러진 모습. [NBC4 캡처]

화물열차 병목구간에 빈 상품박스가 널브러진 모습. [NBC4 캡처]

LA와 롱비치 항구에 화물 컨테이너가 산적하자 LA도심을 지나는 화물열차를 노려 컨테이너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 활개치고 있다.  
 
2일 NBC4뉴스는 LA다운타운 링컨파크 인근 철로에 빈 상품박스 수천 개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전했다. 특히 이 구간을 지나는 화물열차에 실린 일부 컨테이너는 문이 열린 채 방치되기도 했다.
 
절도범은 화물열차가 천천히 지나가는 병목구간을 노려 컨테이너 문을 열고 있다. 이날 영상에 찍힌 절도범 두 명은 절단기를 든 채 화물열차에 올라타는 태연함도 보였다.  
 
화물열차 담당 유니언퍼시픽 철도회사는 최근 화물열차 컨테이너 물품 절도사건을 인지, LA경찰국 등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LA와 롱비치 항만청은 하역한 컨테이너는 안전한 지역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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