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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르면 이번주 시작

CDC 승인 관문도 넘어
화이자 1500만 회분 공급
2만여 소아과·약국서 시행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8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일 만장일치 표결을 통해 화이자 어린이용 백신의 접종을 권고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최종 승인에 따라 접종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1일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화이자 백신 1500만회분의 배송을 시작해 며칠 안에 전국 분배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11월 8일부터 전면 가동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국 소아과·병원·약국 등 2만 곳에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번 결정으로 접종을 받게 될 5~11세 어린이는 전국에서 약 2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지난달 29일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5~11세 어린이용 백신은 12세 이상 대상자들에게 접종되던 백신 용량의 3분의 1용량만 접종된다.
 
한편, NYT는 코로나19 백신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학부모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카이저패밀리재단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이 허용되더라도 전국 학부모 10명 중 약 3명이 “당장은 접종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들은 심근염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보고있다고 NYT는 전했다.
 
어린이 심장염 전문가인 피츠버그대 메디컬센터(UPMC) 브라이언 페인골드 박사는 “위험만 떼어놓고 보면 흥분하고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 (백신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심장을 항구적으로 훼손할 위험이 훨씬 크다”며 “통계적으로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은 약 5만8000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226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 둘째 주에는 전국 감염사례의 약 11%가 이 연령대 아동이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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