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오늘 휴스턴서 축배를!
적진서 월드시리즈 6차전
팬들, 26년만의 우승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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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스는 2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이기면 26년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은 5차전이 열린 트루이스트 파크에 운집한 브레이브스 팬들. photo / Braves Twitter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7전5선승제) 6차전을 치른다. 브레이브스는 지난달 31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5차전에서 1회말 1사 애덤 듀발의 만루홈런에도 불구하고 9대5로 패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센터필더 애덤 듀발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홈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만끽할 것으로 예상했던 브레이브스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둘루스에 사는 존 허 씨는 "이번 시즌의 결실을 홈에서 맺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적진에서 시원하게 이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응원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6차전은 2일 오후 8시 9분에 열린다. 브레이브스는 선발 투수로 맥스 프리드가, 애스트로스는 루이스 가르시아가 짧은 휴식 후 나설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다시 도입됨에 따라 브레이브스는 호르헤 솔러가, 애스트로스는 요르단 알바레스가 각각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월드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에서는 두 팀 다 지명타자를 쓰며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서는 투수를 타순에 넣고 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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