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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앤디 김 의원 "한미훈련 일시중지 공감, 백악관에 전달하겠다"

이석현 평통 수석부의장 면담…"美 실행 위해 한미정상간 통화 유용"

연방하원의 한국계 앤디 김 의원은 27일 한미연합훈련의 일시 중지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백악관 등 조 바이든 행정부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밝혔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방미 중인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회담 재개와 종전선언을 위한 신뢰 구축 차원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일시 중지 선언이 필요하다는 이 수석부의장의 주장에 이같이 언급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남북미 신뢰구축과 대화재개를 위한 입구로서 현재의 정전상태를 공식적으로 끝내는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또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부분적인 대북 제재 완화가 절차적으로 시간이 걸린다면 한미연합훈련 일시 중지를 선언해 신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미국의 구체적인 실행을 끌어내기 위해선 문재인 정부의 미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서신이나 정상 간 통화 등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한국전쟁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등의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법안이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 주도로 하원에 발의될 때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5명 중 한 명이다.
 
이 수석부의장은 2018년까지 소원했던 북중관계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하노이 노딜' 이후 급격히 밀착되고 있다며 중국의 '동진정책'을 견제하는 차원에서도 남북 및 북미 간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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