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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의회 내년 예산안 167억불 승인

올해 대비 30% 이상 늘어...재산세 인상-기본소득 포함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시의회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2022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27일 전체 회의를 갖고 35대15로 라이트풋 시장이 내놓은 내년도 총예산 167억 달러를 승인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128억달러와 비교하면 30.5%가 늘어났다. 2019년 106억 달러, 2020년 116억 달러를 감안하면 예산 증가 폭이 부쩍 가팔라졌다.  
 
2022 예산안에는 노숙자들을 위한 예산 2억 달러를 비롯 정신건강 프로그램 도입 6700만 달러, 폭력 방지 1억3500만 달러, 건강 및 웰빙 프로그램 1억300만 달러, 가족 지원 1억4400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특히 가족 지원 부분에는 저소득층 5000가정을 선정해 매달 500달러씩 1년동안 제공하는 총 3150만 달러의 기본 소득 프로그램(Universal Basic Income) 예산도 포함되어 있다.  
 


시의회는 재산세 7650만 달러 인상안도 통과시켰다. 이는 시카고 시의 물가인상률에 따른 재산세 인상분 2300만 달러를 포함한 것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에 대해 "25만 달러 가치의 주택에 연간 38달러가 추가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높은 수준의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고충이 큰 주민들을 상대로 세금을 추가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일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32-18로 통과됐다.  
 
레이몬드 로페즈 시의원(15지구)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자동 인상분이 2023년에는 2022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1억 달러까지 늘어나게 돼 주민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라이트풋 시장의 예산안에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20억 달러를 통해 예산 부족분 7300만 달러를 보전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또 내년 예산안에는 시 거리위생국 예산 확충을 담고 있어 나무 자르기와 쓰레기통 교환 작업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예산안에 반대한 일부 시의원들은 "미래에 대해 준비가 부족하다"며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구호기금을 통해 매년 18억 달러 이상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후 대비책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급증한 예산 지출 문제를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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