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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학생들, 학교 협박하다 체포돼

소셜 미디어 통해 총격·폭파 위협
귀넷 중·고생 5명 소년법원 넘겨져
학교서 정학 또는 퇴학처분 받을 듯

 
귀넷 카운티 중고등학생 5명이 소셜 미디어에서 학교측을 협박한 혐의로 소년법원에 기소됐다.
귀넷 교육청에 따르면 위협을 받은 학교는 콜린스 힐 고교, 크릭랜드 고교, 대큘라 중학교 및 고교, 밀 크릭 고교, 마운틴 뷰 고교 등으로 한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곳도 포함됐다.
 
귀넷 카운티 학교 경찰(GCSP)은 최근 13개 학교에서 테러 위협에 대한 정보를 유포한 학생들이 기소됐으며 학생들을 체포한 후 현재 6건의 위협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경찰은 협박 글을 게시하거나 학교 운영을 방해할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한 범인을 밝히기 위해 포렌식(forensic) 수사를 벌였다. 귀넷 경찰서, 귀넷 셰리프국, 조지아 수사국(GBI), 조지아 재난관리청(GEMA), 연방수사국(FBI) 등이 협조했다. 토니 로커드 GCSP 서장은 "스냅챗과 틱톡에서 테러에 대한 정보가 퍼졌으며 다른 지역의 학교에 대한 위협으로 재생산됐다"고 전했다.
 


학교 당국은 이같은 위협이 학생과 교직원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고조시켰고 출석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학교 당국은 해당 학생들에 대해 현재 징계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학 또는 퇴학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버다느 왓슨 학교 대변인은 "이들은 집단 따돌림 등 이런 저런 불만들과 복수심으로 총격, 학교 폭파 등을 위협했다"면서 "그 중 진짜 일어날 만한 위협은 없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고교의 마시 슬레지 교장은 "지난 26일 PSAT 시험을 보는 날 누군가 스냅챗을 통해 학교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그날 경찰력을 증원해 사태를 해결했지만 학생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학교에서 야기되어서는 안될 혼란과 우려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 남긴 디지털 발자국은 영원히 남는다"면서 "디지털은 파괴가 아닌 긍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그런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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