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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라봉사상’에 유분자 이사장

간호사 디아스포라 본보기
재외 간호사모임 구축 공로

제30회 유재라봉사상 수상자로 소망소사이어티 유분자 이사장이 선정됐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딸 유재라 여사가 살아온 희생과 봉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유한재단이 1992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간호·교육·복지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 행사는 따로 열리지 않았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이 개별 전달됐다.
 
 유분자 이사장은 ‘한 번 간호사면 영원히 간호사’라는 신념으로 살아온 간호사 디아스포라의 살아 있는 본보기이다. 남가주한인간호협회장은 물론, 재외한인간호사회 초대회장을 맡아 글로벌 한인간호사 네트워크 구축에 힘썼다.  
 


유분자 이사장은 “영예로운 유재라봉사상에 추천한 대한간호협회에 감사하다”면서 “유재라 여사의 일생은 제게 많은 울림을 주었으며, 그 정신을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3만여명에 이르는 미주 한인간호사들을 위한 봉사를 인정하고 격려해준 것 같아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일생을 간호사로 살아오면서 남이 가지 않는 길, 주위 사람들이 말리는 길을 선택해 헤치며 나아갔던 삶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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