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GM, 순익 40% 급감' 외
GM, 순익 40% 급감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실적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27일 3분기 순이익이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 급감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가 모자라 전 세계 곳곳의 공장이 멈춰서거나 감산을 단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반도체뿐 아니라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도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줬다.
3분기 매출은 268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 307억 달러를 상당폭 하회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기업으로의 변신을 모색하는 GM은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4년 내로 따라잡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구글·MS, 어닝 서프라이즈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연료로 삼아 나란히 3분기에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구글은 3분기에 14년 만에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이익은 거의 배로 불리는 성적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구글은 3분기에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1% 증가한 651억2000만 달러, 순이익은 거의 2배로 늘어난 210억300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MS는 올해 3분기에 작년 동기와 견줘 22% 증가한 매출액 453억 달러, 48% 늘어난 순이익 205억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440억 달러, 순이익 157억 달러를 훌쩍 상회한 것이다. WSJ은 이 회사가 팬데믹 사태로 인한 전 세계적 재택근무-원격수업 전환 추세에 수혜를 봤다고 풀이했다.
3분기 무역적자 963억 달러
미국의 올해 3분기 무역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로이터통신은 “특히 9월 수출이 급감하면서 3분기 무역적자는 모두 936억 달러로 수출은 4.7% 감소했고, 수입은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평균 2.7%로 추정됐다. 이는 2분기 6.7%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4분기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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