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노리스터’ 피해 속출
정전 피해 4500여건
나무가 차량 덮치기도
![해안성 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26일 뉴욕 일대를 강타한 가운데,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역 플랫폼 천장에서 물이 새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줄을 둘러 통제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110/27/75e66151-2de9-4585-84f1-cc5ebbf24d58.jpg)
해안성 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26일 뉴욕 일대를 강타한 가운데,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역 플랫폼 천장에서 물이 새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줄을 둘러 통제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
이날 뉴욕 일대에선 전날 밤부터 시작된 강풍과 폭우가 오전까지 이어지며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뉴욕 일대 대부분 지역에서 2~4인치 가량의 비가 내렸다. 오전 11시 기준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4인치)에서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고,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선 2.73인치, 퀸즈큐가든힐스에선 2.64인치 수준의 비가 내렸다.
출근길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던 만큼 방송사들은 도로침수 피해지역에 대해 실시간으로 알렸다. 허리케인 아이다 영향으로 폭우가 내렸을 때처럼 갑작스러운 도로침수로 차를 버려야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역 천장에선 물이 샜고, 스태튼아일랜드 일부지역 열차가 멈춰섰다. 퀸즈 잭슨하이츠에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며 자동차를 덮치기도 했다. 전력공급업체 콘에디슨은 뉴욕과 뉴저지주 일대에서 45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정전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했다. 뉴욕시 내에선 퀸즈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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