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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줄여준다”

영킨 후보 대대적인 감세공약 강조

글렌 영킨(공화)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가 민생문제에 초점을 맞춰 광고공세를 벌이고 있다.  
영킨 후보 진영에서는 특히 세금과 관련된 이슈를 제기하며, 테리 맥컬리프(민주) 후보가 당선될 경우 버지니아 주민의 세금과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맥칼레이 포터 대변인은 “맥컬리프가 당선된다면 가구당 연간 5400달러의 세금부담을 추가시킬 것”이라면서 “버지니아 역사상 가장 높은 세금부담이 이뤄질 수 있는데, 영킨 후보는 식품 구매에 대한 판매세를 폐지하고 개스 세금 인상을 중단시키는가하면, 소득세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킨 후보는 세금 관련 선거공약으로, 취임식 당일 연간 가구당 1500달러의 세금을 줄일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에는 식품 구매에 따른 판매세를 폐지하고 개스세금 인상을 12개월 동안 중단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일시불 세금환급액 300달러(부부합산 600달러)를 제공하고, 재산세 세율을 법정 요건 이상으로 인상할 경우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치도록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또한 소득세 신고시 표준공제액을 현재보다 두배 이상 높여 서민층 생활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밖에도 재향군인연금에 대한 세금을 크게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버지니아는 지난 회계연도 모두 36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하는 등 남아도는 예산에도 불구하고 계속 세금이 오르고 있다  
 
개스세금의 경우 2014년 이후  136%가 인상돼 가구당 연간 수백달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영킨 후보는 “버지니아가 식품에 판매세를 부과하는 13개 주 중의 하나라는 사실은 매우 수치스럽다”면서 “주정부가 최근 8년동안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의 두배에 이르는 재정 증가속도를 보였다는 점은, 주민 소득 증가율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걷어갔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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