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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회장 선거 일정 돌입

30일 입후보자 등록 마감
투표권 개방해 통합 유도

 지난 10년간 미주 전역의 한인회 연합 단체를 표방하며 별도로 활동해오던 미주한인회장협회(약칭 미한협)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약칭 미주총연)가 통합을 위한 선거 절차에 들어간다.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영석)는 지난 22일 제29대 총회장 선거 일정을 공지하고 입후보자 모집을 알렸다.
 
미주총연 선관위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 LA한인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5년 이상미주총연 정회원으로 봉사한 자는 회장직에 입후보할 수 있으며 당일 관련 서류와 등록금 5만 달러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회장 입후보자들은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 버지니아주에 있는 힐튼호텔 페어팩스에서 진행하는 임시총회 및 총회장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미주총연 선관위는 투표권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유권자 자격을 개방했다. 선관위는 임시총회 당일 정오까지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연회비(200달러)를 내면 기존 미주총연회원들뿐만 아니라 미한협 회원들도 투표권을 가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영석 미주총연 선관위원장은 “회장에 출마를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며 “회장 선출에 필요한 투표권 역시 임시총회가 열리는 날까지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회비를 납부하는 이들에게 모두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 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하나가 되기 위한 절차”라며 “회칙에 따라 선거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관위 모두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한협은 지난달미주총연과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하루 만에 미주총연이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미한협은 미주총연의 모든 권한을 이임 받은 이민휘 조정위원장의 친필 서명이 기재된 ‘대통합 합의서’를 공개하며 10여 년간의 갈등 끝에 두 단체가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주총연측은 미한협이 공개한 합의서에 ▶박균희 미주총연 전 회장의 서명이 없었고 ▶이민휘 위원장이 지난 12일 이미 서명 취소 및 무효 처리를 통보했다고 밝히며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미한협 측이 일방적으로 합의서를 공개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주장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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