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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서 총격사건 4명 숨져

희생자 한인 소문에 뒤숭숭

워싱턴주의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타코마 주택가에서 대낮 총격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24분쯤 시애틀시 남쪽에 위치한 타코마시 4200 에버렛 스트리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타코마 경찰국은 이날 총격 사건으로 현장에서 3명이 숨지고 병원으로 이송된 1명도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코마 경찰국에 따르면 총격사건 사망자는 남성 두 명(19세, 22세)과 여성 두 명(22세, 42세)이다. 경찰국 측은 사건 당시 현장에서 여성 2명, 남성 1명이 숨졌고 부상당한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남성도 곧 사망했다.
 
지역방송 CBS KIRO-TV는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누군가 거리에서 총을 쐈고 사람들은 동시에 바닥에 엎드렸다고 보도했다. 총격사건 직후 사건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인도에 쓰러진 시신을 발견했다. 타코마 경찰국은 용의자를 찾지 못해 주민 제보를 받고 있다.
 


한편 총격사건 직후 희생자가 한인이라는 소식이 지역사회에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타코마 경찰국은 희생자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시애틀 총영사관 측도 한인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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