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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동문회 의료봉사 성황

의대·치대·한의대·간호대 참여
130여 명 참석 검진·진료 혜택
최석호 의원 봉사자에 '표창'

 지난 17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김동수(맨 오른쪽) 회장이 주민의 혈액을 채취하고 있다. [평통 제공]

지난 17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김동수(맨 오른쪽) 회장이 주민의 혈액을 채취하고 있다. [평통 제공]

 경희대학교 남가주 총동문회(이하 총동문회, 회장 김동수) 의료 봉사단이 오렌지카운티에서 처음 개최한 의료 봉사 이벤트가 130여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회 의료봉사’ 행사엔 내과의인 김동수 회장을 비롯한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대 출신 의료진이 참여해 혈액, 폐 산소량, 심전도 등 각종 검사와 한방 진료를 제공했다.
 
의료진은 오전 8시30분부터 혈액 검사를 시작, 오후 4시까지 쉴 새 없이 검사와 진료에 나섰다. 이날 각종 검사를 받거나 독감 예방 주사,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주사를 맞은 이는 86명, 한방 진료를 받은 이는 46명에 달했다.
 
김동수 회장은 “이번 의료 봉사를 위해 노력한 많은 동문 선, 후배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남가주의 대학 동문회 중 유일하게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대, 스포츠 의학과를 보유한 덕에 오늘과 같은 알찬 행사의 개최가 가능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동문끼리 친목을 다지면서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계속 기획하겠다. 내년에도 의료 봉사 기회를 마련하려고 하는데 가능하면 더 많은 탈북 새터민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 62학번인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은 이날 봉사 현장을 방문해 김 회장을 비롯한 총동문회 임원과 회원, 학생 봉사자들을 치하하고 표창장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OC한인회(회장 권석대)와 OCSD평통(이하 평통, 회장 김동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제공했고, 평통 임원들은 봉사자로 참여했다.
 
한편, 총동문회는 오는 12월 11일 LA의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연말 송년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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