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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구에 맞춰 고품격 여행에 집중”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

[Biz 인터뷰]
책임 따르는 ‘토탈 서비스’ 추구
여행업계에 ‘최초’ 수식어 한 획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가 ‘고품격 여행은 아주투어’라는 이미지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김상진 기자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가 ‘고품격 여행은 아주투어’라는 이미지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았던 여행업계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아주투어(대표 박평식)가 고품격 여행을 선언해 주목된다.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0년 동안 아주투어는 아프리카, 북유럽, 남태평양 등 고급여행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품격 여행은 아주투어’라는 이미지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박평식 대표는 “고품격 여행 선언은 고객의 신뢰도에 대한 자신감이다”고 말했다. 여행 상품마다 기존 고객이 70~80%를 차지할 만큼 고객 충성도가 높다.  
 
새로운 고품격 여행은 크리스마스 즈음에 떠나는 스위스 일주 8일 여행상품부터다. 동일 상품으로 업계 최고 가격이다.  
 


고객은 여행 중 돈 생각은 잠시 접어둬도 된다. 여행 중 발생하는 모든 경비를 포함한 토탈 서비스 가격이다.    
 
박 대표는 “여행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로 가격 경쟁보다 서비스 경쟁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품격 여행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만큼 여행 상품 품질이 좋아야 한다. 여행상품 품질은 호텔, 식단, 그리고 가이드가 핵심이다.  
 
박 대표는 “여행 경험이 많은 고객은 돈의 간극보다 대우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박평식 대표는 31세에 여행업계에 뛰어들었다. 1997~2000년대 초반 아주투어는 LA 로컬관광의 80%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거의 40년 동안 아주투어는 한인 여행업계에서 ‘최초’ 수식어를 동반하며 한 획을 그었다.  
 
현재 여행업계 판도는 달라졌다. 그래도 박 대표는 아주투어의 VIP고객이 2만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1987 미국 서부 여행 최초 버스 단독 출발, 1995년 한인관광사 최초 자체버스 보유. IMF 당시 달러 보내기 광고 및 모국관광 상품 출시, 2008년 한국관광공사와 한국 의료관광 최초 의료관광객 여행객모집을 기록한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다시 ‘최초’로 남게 될 차별화 노선을 선택했다.  
 
- 미주한인관광협회 회장으로서 상생 위한 방향은  
 
“관광산업은 블루오션을 지향해야 한다. 회사마다 특화된 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로 차별화하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 차별화 전략으로 왜 고급 여행인가  
 
“미주 한인사회 역사가 깊어가는 만큼 고객층이 젊어지고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있다. 고객이 변화하면 여행사 상품 마케팅도 변화가 필요하다. 고객은 이제 가격만 집중하기보다 최고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는 품질을 우선한다.”  
 
-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는  
 
“바로 모든 여행 일정이 취소되면서 고객 환불이 빗발쳤다. 여행 일정이 없는 동안 바빠서 살피지 못했던 여행코스를 자세히 탐사 다니고 점검도 했다. 여행전문가로서 개인이 경험치 못한 일을 여행을 통해 채워가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전환점은
 
“개업 당시 1984년에는 4~5개 여행사가 밴으로 옐로스톤까지 여행 다녔다. 그 이후 47인승 버스를 공동운영했는데 아주가 단독으로 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옐로스톤 투어는 밴으로 7일 동안 하던 투어를 1992년 아주가 솔트레이크 왕복 항공 3박 4일 상품을 출시했고 캐나다 로키 투어도 아주가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IMF 때 해외여행으로 큰 전환점을 맞았다.”
 
- 전문 여행가로서 여행지를 추천하면  
 
“국내 여행지로는 그랜드캐년, 모뉴멘트 밸리, 엔텔롭캐년, 옐로스톤, 나이아가라, 세계 여행지로는 아프리카, 북유럽, 한국, 서유럽 그리고 남미여행을 추천한다. 특히 아프리카 14박 15일 여행은 1만5000달러가 넘지만, 고객들 만족도가 가장 높다.”    
 
- 비즈니스와 인생 철학은?
 
“여행사를 오랜 세월 운영하면서 이제는 돈에 집착하기보다 ‘재능 기부’를 생각한다. 그래서 5년 전부터 직접 여행 상품에 동행해 그동안 쌓은 여행 지식을 통해 때로는 인문학 강의를, 때로는 스탠드 코미디를 선사한다. 고객이 일상에서 잃어버린 웃음과 즐거움, 그리고 좋은 만남을 갖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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