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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뉴욕동창회 무연고자 지원

플러싱병원 사망 고 장영원씨 장례비 전달
정해민 상임고문 “지역사회 도움도 중요”

서울대학교 뉴욕지역동창회가 연고자를 찾지 못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던 한인의 장례비용을 지원해 한인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서울대 뉴욕동창회는 15일 임원회의에서 정해민 상임고문의 제안으로 지난달 30일 사망한 무연고자 장영원씨의 장례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2000달러를 중앙장의사에 전달했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장영원씨는 지난달 30일 플러싱병원에서 폐암으로 사망했으나 연고자가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장례를 미룬채 장씨의 가족을 수소문했지만 결국은 연고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서울대 뉴욕동창회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르고 프로스펙트 묘지에 안장됐다. 장례예식은 신우철 목사의 집례로 이숙자 목사와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가 함께했다.  
 
금영천 서울대 뉴욕동창회장은 “정례적인 동창들간의 친목 행사·연례 행사·모교 돕기·모교 출신 유학생 장학금 지원 외에 이번 한인 무연고자 장례를 도울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움을 제안한 정해민 상임고문은 “일년에 한 두 번이라도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런 의미에서 지나쳐 버리기 쉽지만 이번 일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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