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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노동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

WSJ “무수히 많은 요인 얽혀”
어린이집의 인력 부족도 원인

일손 부족 사태가 사상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물류 대란’ 등 공급망 혼란과 물가 급등을 야기, 미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급기야 지난 8월에는 직장을 그만둔 노동자가 430만명으로, 연방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4일 ‘노동자 430만명이 사라졌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기사에서 이런 노동력 부족 사태를 야기한 요인이 무수히 많고 서로 얽혀있다고 지적했다.
 
퇴직자 수 430만명은 같은 달 구인 건수가 1044만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것과 모순된다. 한편으로는 기업들이 구인 경쟁이 치열한데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은 일하지 않으려 하는 셈이다.
 
저널은 우선 어린이집 일손 부족을 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9월 어린이집 노동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월보다 10만8000명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일부 부모들이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는 이주노동자 감소를 불러왔다.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1946∼1964년생)은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도 있고 자신들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금융시장 활황 덕을 본 만큼 조기에 은퇴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2월에서 올 6월 사이 은퇴자 수가 360만명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은퇴 추세를 감안했을 때 예상되는 증가 규모(150만명)의 두 배 이상이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일시적으로 늘어난 실업수당이 코로나19 재확산도 노동시장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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