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요도감염 증상…UC어바인 응급실 입원
금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주를 찾은 75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피로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요도 감염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2일 UC어바인 메디컬센터 응급실에 입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일부 혈관이 막혀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6개월 후에는 왼쪽 흉강에서 체액과 일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한 체중 변동을 겪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0년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까지 이식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감자튀김 등 고지방성 음식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퇴임 후 잇단 질환에 시달리자 2010년 식단에서 육류와 생선, 유제품을 제외하는 채식주의자로 변모했다. 실제로 2013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식단을 전한 한 기사를 보면 육류를 모두 뺀 채 채소와 견과류, 과일로 점심을 먹는 모습이 소개돼 있다. 이 기사에는 채식으로 바꾼 뒤 몸무게가 30파운드 이상 줄었지만 20~30년 젊은 직원들보다 더 활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얘기가 나온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병상에서 일어서 걸어 다니는가 하면, 병원 직원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라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2~3일 후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사들의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