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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영재반 프로그램 폐지에 거센 반발 여론

학부모들 “하향 평준화 초래할 뿐”
아시안 단체, 폐지 반대 시위도
특목고 입시, 12월 2일부터 시작

 뉴욕시 영재반(G&T) 프로그램 폐지 결정에 아시안 학부모들을 필두로 한 반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임기를 3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폐지를 발표하자, 시장을 향한 비판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안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판 여론은 “영재반 폐지는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를 일으킬 뿐”이라는 주장이다.  
 
G&T 프로그램에 등록된 2명의 딸을 두고 있는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G&T 프로그램은 특권·부유층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도전하게끔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앞서 나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기회를 뺏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영재반 프로그램의 폐지는 결국 학생들의 성취욕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폐지돼선 안되며,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모든 학군에 영재반을 확대하고 시험을 모든 학생이 치를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2일 아시안아메리칸민권연합(CAACR)은 맨해튼 시 교육국 빌딩 앞에서 G&T 프로그램 폐지 반대 시위를 벌이기 도 했다.  
 
한편, 시장은 기존 G&T 프로그램 폐지 대신, 8세 이상 학생들에게 기존 정규 교육은 그대로 받으면서 필요 과목에 대한 추가 교육을 제공하는 ‘브릴리언트 NYC(Brilliant NYC)’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교육국은 기존 G&T 프로그램을 통해 약 2500명의 학생을 선발했던 영재 교육을 Brilliant NYC를 통해 6만5000명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오는 11월 2일 뉴욕시장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에릭 아담스 민주당 후보는 12일 “시장의 결정은 내 계획과 거리가 있다.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흑인·히스패닉 학생들에게 기회가 적었던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국 SHSAT 일정발표=시 교육국이 13일 특목고입학시험(SHSAT) 일정을 발표했다. 등록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시험은 오는 12월 2일(공립교 8학년), 5·11일(차터스쿨·사립교 8학년), 11·12일(9학년)에 치러진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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