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성중립 진열대 의무화
뉴섬 주지사 법안 서명
2024년부터 시행 예정
캘리포니아에서 이 같은 법안이 9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받은 데 따라 2024년부터 시행된다고 BBC 방송 등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직원 500명 이상인 대형마트는 장난감, 육아용품 등을 성별 구분 없이 진열하는 공간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는 여아용 육아용품은 분홍색, 남아용은 파랑색 위주로 각각 진열된다거나, 장난감 코너에서도 미용놀이·요리놀이 등이 로봇·자동차 등과 동떨어져 있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다만 기존과 같이 여아용·남아용을 구분한 진열대를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며, 성별 구분 없이 고르려는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줘야 한다는 게 법안의 목표다.
성중립 진열대를 마련하지 않은 마트에는 벌금 250달러가 부과되며, 재차 위반시 500달러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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