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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값도 감당 못하는 가정 증가

팬데믹·실직 영향 소득 감소
공급 차질 유아용품 가격 상승

팬데믹 영향으로 기저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전역 사회단체에 기저귀를 무료 배포하는 전국기저귀은행연합(NBDN)이 발표한 기저귀 수요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 자녀 한 명 당 기저귀 구입 비용은 한 달에 75~100달러다.  
 
코로나 19팬데믹 이전 3가구 중  한 가구가 어린 자녀를 위한 기저귀를 충분히 살 여유가 없었지만 팬데믹 동안 기저귀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으로 가구당 소득이 감소한 반면제조업체가 공급망과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하면서 기저귀 가격을 올린 것에 따른 영향이다.
 미국 최대 기저귀 브랜드 중 하나인 팸퍼스의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은 지난 4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기저귀를 포함한 유아용품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대기업인 허기스 및 풀업을 생산하는 킴벌리 클라크도 지난 3월 원자재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기저귀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텍사스 오스틴 기저귀 은행에 따르면 팬데믹에 따른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미전역 무료 기저귀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무료 기저귀 수요는 2020년 초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월~5월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NBDN는 매달 기저귀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에게 18% 더 많은 기저귀를 제공하고 있다.
 
NBDN는 "일부 가족은 기저귀 같은 필수품을 지불하기 위해 정부 지원에 의존했다"며 "7월에 6000만 명의 아동 부모가 기본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족을 대상으로 확대된 600달러 연방 아동 세액 공제를 통해 기저귀 등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 포트 클린턴에 거주하는 사브리나 스미스는 "월 600달러 중 일부를 기저귀 구입에 썼다"며 "기저귀, 물티슈 등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양육 필수품 구매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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