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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40만불 50세 자영업 부부, 장기 혼합형 펀드 유리

SEP IRA, 소득공제·절세폭커
배당 수익 성장형 고려해 볼만

Q. 자영업자 이씨 부부는 50세로 동갑이다. 지난해 연매출 중 비즈니스 비용과 종업원 임금 등을 제외한 14만4000달러가 순이익으로 남았다. 그는 2019년에 130만 달러를 주고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당시 30년 고정으로 75만 달러를 빌렸는데 크레딧점수가 690점으로 좋지 않아, 이자율이 4%였다. 현재 크레딧점수는 750점이며 주택 감정가는 160만 달러로 불어났다. 그들의 순자산 규모는 40만 달러다. 부부는 노후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

A. 이씨 부부의 경우, 재융자를 통해 월페이먼트 절약과 소득 공제 혜택을 활용하고 순자산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노후 자금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재융자

이씨 부부는 2년 새 크레딧 점수가 690점(우수 등급)에서 750점(매우 우수 등급)으로 향상돼 좋은 이자율을 기대할 수 있어서 재융자를 하는 게 좋다. 부부가 2년 동안 갚은 원금은 2만7000달러 정도다. 즉, 73만 달러(재융자 관련 비용 포함)를 다시 융자하면 9월 27일 기준으로 30년 고정에 3%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월페이먼트는 3080달러로 500달러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6000달러를 아끼는 셈이다.



<표 참조>

기준금리 인상과 모기지 금리와 연동하는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향후 모기지 이자가 더 오를 수 있어서 재융자를 하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노후 대비와 절세

이씨 부부가 연방과 가주 정부에 낼 세금은 2만3600달러 정도다. SEP IRA를 개설하면 노후 자금 마련과 절세를 꽤 할 수 있다. SEP IRA는 복잡한 절차나 관리 비용 없이 쉽게 활용 가능한 게 장점이다. 주 대상은 종업원 25명 이하인 사업체, 자영업자, 독립계약자다. 적립 한도가 일반 개인 은퇴플랜보다 높아 소득 공제 폭이 크고, 종업원 유무에 상관없이 선택 가능하다.

개인 사업자인 이씨 부부는 연간 소득의 20% 또는 2020년도 기준 5만7000달러 중 낮은 금액으로 적립하고 이를 업체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다. 즉, 2만8000달러 정도를 SEP IRA에 적립하고 소득 공제를 통해서 납세 금액을 1만7400달러로 줄였다. 6200달러 정도 절세한 것이다. 이씨 부부가 만약 올해 4월 15일 전까지 전통적 IRA까지 개설했다면 1400달러의 추가 절세도 가능했다. SEP IRA에서 유의할 점은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직원에게도 고용주 부담으로 동일한 혜택을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자산 투자

순자산 40만 달러 중 비상시를 대비해서 10만 달러 정도는 비축하는 게 좋다. 이씨 부부는 앞으로도 소득 창출 가능 기간이 꽤 돼서 장기 투자가 적합하다. 통상 투자자의 위험 감수 성향에 따라 투자 상품이 결정된다. 투자 기간이 길고 위험 감수가 중간 정도라면 분야별로 잘 다각화된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유리하다. 10년 이상의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주식과 채권을 반반으로 구성하는 혼합형 펀드나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성장형 펀드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SEP IRA 적립금을 공격적으로 구성하는 방안도 추천된다.

단, 코로나19 델타 변이, 기준금리 인상, 중국 헝다 그룹 파산 위기 등 투자 불안 요소 등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만큼 더 나은 투자 계획은 재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폴 김 뱅크오브호프 웰스매니지먼트 디렉터

윤주호 Yoon&Co.,CPA 공인회계사

박치훈 칼포인트렌딩코프 시니어 론오피서

*Disclaimer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일 뿐 투자는 본인 판단이며, 그 결과도 본인 책임입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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