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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 시 세 부담 우려되면 'ROTH 401(k)' 선택

은퇴 플랜 401(k)
소득·주 소득세·연령 고려
현 세율 높으면 '전통 401(k)'
기업 매칭은 면세 혜택 안돼

전통 401(k) 소득세를 유예할 수 있고 ROTH 401(k)는 인출 시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통 401(k) 소득세를 유예할 수 있고 ROTH 401(k)는 인출 시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래에 더 많은 돈을 기대하며 현재의 자금을 투자처에 할당하는 게 바로 투자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가지 투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투자의 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2원칙은 1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돈을 잃지 않으려면 본인 자금을 할당하는 투자상품에 대한 기본 이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주식, 머니마켓, 채권, 어뉴이티, ETF, 인덱스펀드, 보험상품은 물론 대표적인 은퇴 플랜인 401(k)와 개인은퇴계좌(IRA) 등 상품은 매우 다양하다. 이중 은퇴 플랜 401(k)에 대해 정리해본다.



▶전통 401(k) vs ROTH 401(k)

세법 조항인 401(k)를 의미하는 401(k)는 직장인 은퇴계좌라 불린다. 전통적인 401(k)와 ROTH 401(k)로 나뉜다. 가장 큰 장점은 고용주가 매칭을 통해 적립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매칭은 의무 사항이 아니다.

전통적인 401(k)와 ROTH 401(k)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제 혜택이다. 전통적인 401(k)의 경우는 세전 급여에서 매년 일정액을 적립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연도의 과세 소득을 줄이는 효과를 누린다. 간단하게 말하면, 연간 5만 달러의 소득자가 401(k)에 5000달러를 적립하면 4만5000달러에 대해서만 소득세를 납부하게 된다는 뜻이다.

반면, ROTH 401(k)는 납세한 소득으로 적립하며 자금 인출 시에는 세금 면제된다. 즉, 5만 달러의 소득자가 ROTH 401(k)에 5000달러를 적립해도 5만 달러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세금을 납부했으므로 59.5세 이후에 찾은 자금은 소득세 대상이 아니다. 이 구조를 본인 재정 상황에 맞춰서 잘 활용하면 은퇴 자금을 더 넉넉하게 확보 할 수 있다.

▶선택 시 고려 사항

현재 적용된 소득세율이 낮고 은퇴 시 더 높은 소득 세율 적용이 예상되면 ROTH 401(k)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반대의 경우라면, 전통적인 401(k)가 더 나은 옵션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소득이 높아서 당장 과세 소득을 줄여야 한다면 전통 401(k)가 유리할 수 있다.

다른 고려 사항은 거주하는 주의 소득세 유무다. 현재 주 정부가 소득세를 걷는 지역에 사는데 퇴직 후에는 주 소득세가 없는 곳으로 이주할 예정이라면 전통적인 401(k)가 더 낫다.

반대로 현재 소득보다 미래 소득이 더 클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세대는 ROTH 401(k)가 슬램덩크 옵션이다. 한 투자 전문가는 “젊은층의 가장 큰 자산은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기업이 이 두 가지의 401(k)를 모두 오퍼한다면 둘 다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금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

ROTH 401(k)에 돈을 적립해도 기업이 매칭한 자금은 전통적인 401(k)로 적립된다. 따라서 인출 시 매칭 자금과 이를 통해 낸 수익은 과세 대상이 된다. 또한 두 가지 모두 72세가 되면 최소의무인출규정(RMD)을 따라야 한다. 59.5세 이전에 돈을 인출하면 10%의 패널티가 붙는다.

▶401(k)의 IRA보다 나은 점

IRA보다 연간 적립액이 더 크다. 2021년 기준으로 ROTH를 포함한 401(k)는 올해 1만9500달러를 계좌에 입금할 수 있다. 50세 이상이면 적립액은 6500달러가 더 추가된다. 반면 IRA는 한도액이 연간 6000달러이며 50세 이상은 1000달러 더 적립할 수 있다.

▶상담 문의: jin.sungcheol@koreadaily.com

*Disclaimer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일 뿐 투자는 본인 판단이며, 그 결과도 본인 책임입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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