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선교 현장에서 추수한 열매들(Los Frutos)
2019년 한해동안 굿스푼의 도시선교 사역은 워싱턴지역 주요 선교지에서 계속되었다.애난데일, 컬모, 셜링턴, 알렉산드리아 여러곳과 볼티모어 다운타운, 그리고 워싱턴 디씨 곳곳에서 열심히 복음과 함께 사랑이란 씨를 뿌렸고, 그 결과로 소담한 열매들을 거둘 수 있었다. 한아름 수확한 후르또스(Frutos, 추수한 열매들)를 선교의 주체가 되신 하나님께와 열정을 갖고 헌신한 봉사자들, 정성껏 후원한분들께 감사로 보고 드린다.
첫째로, 영혼전도 사역들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거리에서 드린 예배가 200여 회, 300명 이상 초청한 대형 전도집회를 8회 가졌고, 약 20000여 명의 라티노 도시빈민들과 흑인 홈리스들이 스페니쉬와 영어로 복음을 들었다. 매년 영어, 스페니쉬로 제작한 4만장의 전도지가 배포되고 있다. 최근에 1백만달러짜리 화폐 모양으로 만든 전도지는 미국내와 중남미 선교 현장에서 크게 호응을 받으며 나눠지고 있다.
아울러, 스페니쉬 신구약 성경 500권과 포켓용 신약성경 600권을 역시 무료로 배포하여 성경 보급과 읽기에 힘썼던 것에 큰 기쁨을 갖는다. 이 일에 조영길, 최정선, 박보배, 함석호, 이현철, 윤승희 등 외국어 대학에서 스페니쉬와 신학을 전공한 최고의 언어, 선교 전문가들이 협력하게 되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둘째로, 사회복지 서비스 확산에도 최선을 다했던 한해였다. 지구촌마켓, 이스턴푸드, GL International, Capital Area Food Bank 등에서 약 25만 파운드의 각종 주식, 부식, 서플라이, 과일과 야채들이 풍성히 공급되었다. 핫팩 6만개가 도시빈민들의 언손을 녹여 주었고, 동복 4만벌, 알로에 베라 쥬스 10팔렛, 에너지 드링크 5 팔렛 등이 겨울철 노동 수입이 끊어져 의식주의 절대적인 위협을 당하고 있던 핍절한 이웃들의 풍성한 먹거리와 의복으로 분배되었다.
셋째로, 교육과 장학 사업들도 활성화 되었다. 한인 청소년 40여명이 세곳의 한인교회에서 주말에 봉사자로 참여하여 영어 회화, 숙제 돌봄, 과외 공부와 라티노교회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에 연중 무휴로 참여하고 있다. 또 도시빈민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는데, 8000달러의 장학금이 라티노 커뮤니티의 차세대 영적 리더가 될 17명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었다.
넷째로, 도시빈민을 위한 무료 진료 사역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다. 내과(김영관 닥터), 한의과(문병권, 연태흠 원장), 척추신경과(닥터 제이조), 치과(닥터 나탄리, 정치환), 류지현(약사) 등이 체류신분이 불안정하고, 의료보험이 없는 병든 심령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인술을 베풀고 있다.
굿스푼 선교회 최정선 이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굿스푼의 도시 선교들을 결산하면서 풍성한 열매 맺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지역 한인 교회들은 교인수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한인 사회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고 있던 상황중에도,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한인들의 변함없는 정성과 사랑이 답지되어 종합적인 도시선교를 감당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이하는 굿스푼은 이런 한인 사회의 후원과 기대에 역행하지 않고, 전인적인 도시선교가 더욱 견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
▷도시선교: 703-622-2559 / jeukkim@gmail.com
김재억 굿스푼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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