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해밀턴' 극장서 본다
디즈니 7500만불에 판권 구입
내년 10월 극장서 상영 예정
디즈니가 3일 뮤지컬 해밀턴의 영화 상영권을 구입, 내년 10월 전세계 극장에서 상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극장 상영을 위해 디즈니가 지불한 비용은 7500만 달러. 완성된 필름 판권 구매로는 역대 최고가다.
상영되는 영화는 해밀턴의 초연에 출연했던 오리지널 배우들이 떠나기 2주 전(2016년 6월) 뉴욕 공연을 촬영한 것이다. 영화는 2시간 40분 길이.
뮤지컬 연출을 맡았던 토마스 케일 감독은 “우리는 모든 관객들이 동등한 좌석에서 작품을 감상하기를 원한다. 이것이 바로 영화 상영을 제공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의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을 다룬 작품 ‘해밀턴’은 린 마누엘 미란다가 극본, 작사, 작곡에 주연까지 맡아 2015년 첫 선을 보였으며 뮤지컬 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토니상 11개 부문의 휩쓸면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뮤지컬 해밀턴은 LA공연을 앞두고 있다.
LA공연은 3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6개월여간 할리우드 팬테이지스 무대에서 열린다. 티켓예매는 웹사이트(www.HollywoodPantages.com)에서 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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