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작가가 표현한 '헬로키티'

탄생 45주년 기념전시
LA 코리헬포드 갤러리

LA다운타운 코리헬포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헬로키티' 전시. [오수연 기자]

동그랗고 하얀 얼굴에 커다란 분홍색 리본을 멘 '헬로키티'. 70년대 이후 태어났다면 필통, 지우개, 연필, 공책 등 헬로키티가 그려진 문구 하나 없이 학교생활을 마친 이가 없을 정도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캐릭터다.

Tarntara Sudadung 'Together with you'.

올해로 탄생 45주년을 맞은 헬로키티 기념 이벤트가 전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LA에서도 개성있는 헬로키티 아트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LA다운타운에 있는 코리 헬포드 갤러리(Corey Helford Gallery)가 헬로키티 캐릭터를 만들어 낸 일본의 산리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룹전 '헬로키티'를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1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페인팅, 조각, 애니메이션 등 헬로키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시가 시작된 이후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헬로키티는 1974년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에서 탄생했으며 이후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45년간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세계 130여개국에서 5만여종에 달하는 키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산가치는 약 200억달러로 추청된다.

Kukula 'Rocokitty'.

헬로키티 전시를 소개하고 있는 코리 헬포드는 2006년 잔 코리.브루스 헬포드 부부가 설립한 갤러리로 네오팝, 그래피티, 스트리트 아트 등 가장 트렌디한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전세계에 있는 작가들을 초청해 전시를 열고 있다.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에 평균 6주마다 새로운 전시를 소개하고 있으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주소: 571 S. Anderson St. LA

▶문의: [phone]


오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