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서승원 작가 전시 소개
뉴욕 아시아위크서 전시
197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이중 서승원의 작품에 대해서는 "한국의 '단색화' 운동을 이끈 서승원의 초기작은 경계선이 뚜렷한 마름모 꼴을 선보이지만 후기 작품에서는 그 경계선이 없어지고 속이 비치는 색상의 마름모들이 겹쳐지면서 다른 세상(otherworldly)의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평했다.
서승원 작가는 1965년부터 50여년 동안 '동시성'이라는 주제로 추상회화 작업에 매진해왔다. 전시 주최 측은 "그에게 동시성이란 형태.색상.회화공간의 관계를 연구하며 미학적으로 시간성을 공간성으로 대체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아티스트 토크에서 서 작가는 "동시성이란 공간 속에서 평면이라는 문제해석을 하는 것으로, 그림을 이루는 공간과 형태, 색 등이 평면 위에서 동시적으로 발현한다는 것"이며 "(동시성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으로, 동일하고 균등한 시간과 공간의 추구이다. 이는 초월적인 동시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또 하나의 의미를 더한다면 '정신적 동시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와 작품이 하나가 되어 조화 되는 것을 말하며 곧 작품과 내가 서로 개별적이 아니라 동시에 화합으로 이뤄진다는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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