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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가야금과 웅장한 거문고 선율이 하나 될 때

지윤자·박찬응·이병상 등 참여
2일 오후 70시30분 LA문화원서

가늘고 화려한 음색을 띠는 열두 줄의 가야금과 굵고 깊은 웅장한 음색의 여섯 줄 거문고가 만난다.

가야금과 거문고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을 공연 '노래와 가야금과 거문고의 만남'이 2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 공원작품공모전 열다섯 번째 무대로 지윤자 가야금 해외무형문화전승회관(회장 지윤자)이 기획했다.

연주회에는 지윤자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제23호 전수자, 박찬응(거문고) 오하이오주립대학 학국학과 교수, 이병상(대금) 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을 비롯해 지윤자가야금해외무형문화전승회관 회원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가야금병창 '한림학사 방아타령'을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이 이별의 애절함을 노래한 '일절통곡'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가야금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꽃의 향기' ▶우렁찬 소리를 술대를 통하여 멋진 산조가락으로 풀어내는 '거문고 솔로' ▶거문고와 가야금을 함께 연주하며 각기 다른 창으로 서로 어우러지는 '가야금과 거문고의 합창' ▶남도와 경기민요 '새타령, 오봉산, 태평가, 창부타령' ▶판소리 '토끼 수궁에서' 그리고 태평소와 사물놀이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윤자 회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의 풍자학 판소리를 영어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거문고와 가야금의 깊은 가락과 흥겨운 우리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준비했다. 우리 문화 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국악을 향한 열정과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들이 함께 마련한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당일인 2일 오후 1시 30분에는 LA 국악인들을 대상으로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무형문화전수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의 기본 가락과 독주곡 '흥', 15현 가야금을 위한 성금연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 '꽃의 향기'를 전수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지만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323)936-3015, www.kccla.org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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