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로 돌아가라"…산책하던 90대 할아버지
벽돌로 때리고 집단폭행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LA카운티 윌로브룩에서 산책에 나섰던 로돌포 로드리게스(92)씨가 너댓 명의 남녀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얼굴과 온몸에 검붉은 멍이 드는 중상을 입었다고 CNN이 9일 보도했다.
멕시코 미초아칸에 거주하는 로드리게스는 윌로우브룩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하던 중에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건 당시 로드리게스는 공원 근처를 산책하면서 한 여성과 어린 여자아이 옆을 지나쳤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성이 콘크리트 블록으로 로드리게스를 내리쳤고 일단의 남성들이 나타나 함께 폭행했다고 그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해 여성은 인근에 있던 남성들에게 달려가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딸을 납치하려 했다고 말했고 그들이 달려들어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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