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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장관 LA방문에 '아동 격리' 반대 시위

성직자 등 25명 체포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26일 LA를 찾은 가운데 반대 시위를 벌인 성직자 등 25명이 체포됐다.

이날 LA 다운타운에서는 세션스 장관의 LA 방문에 맞춰서 이민가족 격리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이민자인권보호연합(CHIRLA)을 비롯한 이민자 권리 단체들이 주도했으며 수백명 규모의 시위대는 연방법원 건물에서 출발해 세션스의 연설이 예정됐던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까지 행진했다. 시위대는 '가족을 격리시키지 마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 참가한 비영리단체 '아동 우선'의 호세 몬테스는 "세션스 장관은 커뮤니티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시위대를 이끌었다. 세션스 장관은 예정대로 사법재단의 연례만찬에 참여해서 "이미 대통령은 가족을 격리시키는 일을 막을 것이라고 천명했지만 불법이민자들은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법원 건물 앞에서 '인간 장벽'을 만들어 길을 막고 선 시위대 25명이 LA경찰국(LAPD)에 의해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성직자로 알려졌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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