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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연준, 금리 동결

금리인상 가속화 시사
발표 후 뉴욕증시 급락

당초 월가의 예상처럼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2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서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1.75%로 유지했다. 하지만 연준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12개월 기준 전체 인플레이션 및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2%를 물가안정 달성을 위한 목표로 삼고 있다.

성명서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위원회의 대칭적 2% 목표 부근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대칭적이라는 표현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웃돌 수도, 밑돌 수도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연준은 또 "일자리 창출이 최근 수개월간 평균적으로 강했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었다"면서 "통화정책 조정으로 경제활동이 점진적 속도로 확장되고, 노동시장 여건도 강하게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4차례까지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연준이 당장 오는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4%로 평가했다.

이처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는 장 막판 크게 하락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4.07포인트(0.7%) 하락한 2만3924.9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9.13포인트(0.7%) 떨어진 2635.6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9.81포인트(0.4%) 하락한 7100.90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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