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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에 붙잡혔던 3남매 아빠 ‘가족 품으로’

ICE(연방이민단속국)에 의해 붙잡혔던 3남매의 아버지가 6개월 만에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페르난도 카릴로씨는 리치몬드에 있는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작년 10월 카릴로씨는 딸을 데이케어 시설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체포된 뒤 구금돼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카릴로씨의 아내 로데스 바라자씨는 “멕시코로 돌려보내지는 최악의 경우 가족과 함께 캐나다 이주를 고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이민법원 재판부는 카릴로씨를 풀어줄 것을 명령했으며 카릴로씨는 가족과 함께 미국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카릴로씨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와 가족과 감격의 상봉을 했다. 또한 ‘Free Fernando’를 외치며 그의 석방을 함께 지지해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눴다. 카릴로씨는 “정말 행복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문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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