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세인상 이번 주 발표"…의회선 '맞불법안' 주장도
공화당 내부의 반발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의사 표시 이후에도 미국 백악관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의지를 분명히 했다.7일 AFP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주 말에 그것(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발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더스 대변인은 콘 위원장의 후임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 역할(자리)을 채울 많은 인사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경제 건설과 일자리 창출을 계속 도울 좋은 인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8일까지 관세 부과 계획을 마무리하라고 참모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관리는 8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백악관 참모들은 특정 국가에 대한 관세 면제를 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연성을 부여하는 문안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 방침에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의회에서 무역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을 제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 방안을 밀어붙인다면, 의회는 의회대로 '맞불 법안'을 통과시켜 견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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