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 아파트' 직접 건설 추진…실리콘밸리 높은 가격 이유
구글이 실리콘밸리 지역 주택 가격 폭등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1만 유닛 규모의 아파트를 직접 건설할 계획이다.부동산전문매체 '더 리얼 딜'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용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최소 8개 건설업체에 의뢰를 했고 모듈식 주택을 요청했다.
이미 구글은 지난해 12월, 본사가 있는 마운틴뷰로부터 직원용 주택 1만 유닛을 짓는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구글이 주택 건설을 의뢰한 주요 기업으로는 건설서비스 스타트업 '카테라(Katerra Inc.)'가 있다. 카테라는 지난 1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8억65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구글은 최근 카테라의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구글은 풀스택모듈라, 플랜트 프리패브, 팩토리 OS 등 이전에 300여 채의 임시 아파트를 의뢰한 적 있는 건설기업에게도 신규 주택 건설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글 측 대변인은 테크놀로지 전문 미디어인 '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한 지역과 유닛 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아직 검토 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역시 145억 달러의 부동산 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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