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마즈다 합작공장, 앨라배마로 올 가능성은?
컨설팅 업체 DCI, 텍사스 등에 이어 다섯번째 꼽아
앨라배마 지역언론인 앨닷컴(Al.com)은 최근 경제전문 컨설팅업체인 ‘디벨롭먼트 카운셀러 인터내셔널’(DCI)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은 ‘부지 선정’ 전문가 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앨라배마주는 도요타-마즈다 합작 공장이 들어서기 가장 적합한 지역 5곳 중 한 곳으로 꼽혔다. 앨라배마는 6표를 얻어 텍사스,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뒤를 이었다. DCI는 보고서에서 앨라배마를 비롯한 남부 지역 주들은 자동차 메이커와 협력사들이 몰려있어 공장이 들어서기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8월 일본의 도요타와 마즈다 자동차는 16억 달러를 들여 미국 합작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당시 성명을 통해 양사가 2015년 합의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오는 2021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30만대, 채용규모는 4000여명에 달한다. 공장에서는 도요타의 코롤라(Corolla)와 마즈다의 모델을 절반씩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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