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힘을 통한 평화 유지" 선언
국회 연설서 군사력·동맹 강조
"한국 전쟁 후 기적처럼 발전"
정세균 국회의장의 환영사에 이어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을 겪으면서 모든 경제와 사회가 무너졌었지만 이후 기적같이 성장해 지금은 몇백 배 발전한 국가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완전히 군사력을 재구축하고 있고 수천억에 달하는 돈을 지출해서 가장 새롭고 발전된 무기 체계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한반도 주변에 배치된 3대 항공모함에는 F-35가 탑재돼 있고 핵잠수함이 적절하게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 잘되길 원하고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어떤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도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성공적인 국가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래에도 그렇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7번째로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에 이뤄진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설명하며 한국 골프선수들이 세계를 재패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국회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마친 뒤 현충원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신동찬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