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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 듯 그림 아닌 사진 전시회 '비욘드'

10일부터 중앙갤러리서 개막
그림처럼 캔버스와 한지에 옮겨
빗방울·희귀동물 다양한 소재

사진에 사진이 덧씌워졌다. 사진이 그림처럼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직접 그들의 사진을 대면하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사진이라고 설명하지 않았다면 수채화나 유화로 착각할 만한 사진들이어서다. 그렇다고 포토샵의 힘이 가미된 것은 아니다. 사진의 틀을 깬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사진. 창작물이다.

그림같은 사진 전시회 '비욘드(Beyond)'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프로 사진 작가 제이콥 서와 스티븐 조 그리고 앤지 박, 빌리 장, 개비 신, 미셸 강씨 등 4명의 제자가 함께하는 사진전이다.

4명을 지도해온 제이콥 서 작가는 "3년간 프라이빗 레슨을 통해 사진을 가르쳤다. 많은 이들을 가르쳤지만 이들 4명은 특별하다. 자신의 틀을 깨고 자기만의 사진세계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콥 서 작가는 사진예술대학인 '브룩스 인스티튜트'에서 인물사진과 상업사진을 전공했으며 2005년 유명 사진 스튜디오 '채리스(Chais)'의 3대 수석 사진작가로 위임받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주제처럼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여느 사진전에서 보는 사진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그림을 그린 듯한 사진이다. 서 작가는 "미술과 사진의 벽을 허물었다"며 "그림 같은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진을 캔버스와 한지에 옮긴 것도 차별화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별로 5점씩 총 30여 점이 선을 보인다. 같은 스승에게 배웠지만 제자들의 사진은 비슷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다르다. 소재도 다르지만 각자의 개성이 그대로 반영됐다.

빌리 장씨는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동물 사진을 콘셉트로 삼았다. 장씨는 "여행사를 운영하다 보니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극과 파타고니아 여행에서 본 유빙에 떠내려가는 물개나 고래, 펭귄 등의 사진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앤지 박씨는 꿈 속에서의 세계를 독특한 느낌으로 표현한 빗방울 사진을, 개비 신씨는 풍경 사진을 수채화처럼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미셸 강씨는 조연이 주연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한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제이콥 서 작가는 해외 선교지에서 본 사람들의 뒷모습을, 또 다른 프로작가 스티븐 조씨는 황량한 벌판의 나무를 소재로 삼았다.

조 작가는 중앙대 사진학과와 홍대 산업미술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브룩스 인스티튜트와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미국과 서울 도쿄에서 9회의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거친 듯 소박한 아름다움을 붓으로 그려낸 듯 표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서 작가는 "내가 사진의 테크닉 적인 면을 가르쳤다면 조 작가는 사진을 찍을 때 콘셉트를 잡는 것과 사진을 그림처럼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며 "사진은 보여주고 싶은 것, 바로 콘셉트가 중요하다. 이번 사진전은 작가들의 콘셉트를 제대로 보여주는 여러모로 차별화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오전 10시~오후 6시. 오프닝 리셉션은 10일 오후 5시다.

▶주소: 690 wilshire pl.

▶문의:(213)255-6975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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