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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그룹-러 은행 '수상한 연계' 수사

러 컴퓨터 트럼프측 자주 검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연계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CNN방송은 9일 트럼프 대통령 가족 회사의 지주회사격인 트럼프 그룹과 러시아의 알파 은행 간 수상한 연계 의혹과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연계 의혹은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지만 한동안 잊혀졌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CNN에 FBI의 특수 정보활동팀이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으며 여전히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그룹과 러시아 알파 은행의 연계 의혹은 서버 기록에서 시작됐다. 알파 은행이 소유한 컴퓨터 서버가 트럼프 그룹에서 사용한 컴퓨터 서버 정보를 반복적으로 들여다봤다는 이야기가 돈 것이다. 그 횟수는 다른 회사보다 훨씬 많았으며, 전체 검색량의 80%를 차지했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비밀 유지를 원한다면 양측이 이런 방식으로 의사소통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데이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민주당전국위원회와 존 포데스타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 책임자의 이메일을 해킹했을 때, 이와 관련해 트럼프 그룹과 러시아가 이메일로 대화하려고 했던 정황 증거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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