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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러시아 결탁 혐의 조사

미 주재 러 대사와 통화
FBIㆍCIAㆍNSA 등 조사

미국 방첩대 요원들이 마이클 플린(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러시아와의 결탁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러시아와의 결탁 혐의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 재무부 등 미국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 인물은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처음이다. WSJ은 미 방첩대가 언제 조사가 착수했는지 또 플린이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은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역임했으며 대러시아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플린이 러시아 관리들과 접촉한 이유와 이런 접촉이 법에 위배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에 의하면 플린은 지난 12월 29일 세르게이 키슬야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날은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날이다. 정보기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타격을 주기 위해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대한 해킹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백악관은 어떤 조사에 대해서도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권 인수위원회 대변인 시절이던 이달 초 플린과 키슬야크 간 대화는 트럼프와 러시아 지도자 간 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번에도 "(플린과 키슬야크 대화는)그런 이유에서다. 간단하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WSJ은 미국 정보기관들이 외국 관리들을 전방위적으로 감시하기 때문에 미국과 외국 관리들 간 통화가 NSA에 의해 포착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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