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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기부금 1억불 · 비호감도 5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D-3

취임식 기부금 1억불…기업들 거액 내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 기부금 모금액이 이미 1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기업들이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원유기업인 쉐브론이 50만달러 군수산업업체인 보잉도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밖에 카지노 재벌인 셸던과 미리엄 아델슨 부부도 1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약속했다.

대통령이 개인과 단체들의 기부금을 받아 취임식 비용을 충당하는 건 일반적이지만 트럼프 새 행정부의 취임식 기부금 모금은 전임 정권들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노골적이라고 NYT는 진단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기부금 내역에 따른 혜택을 명시한 '특혜 패키지'도 공개했다. 기부금 2만5000~10만 달러 미만 10만~25만 달러 미만 25만~50만 달러 미만 50만~100만 달러 미만 그리고 100만달러이상 등 5단계로 나눠 내각 관료 의회 지도부 부통령 등과의 식사 및 오찬 제공이 명시되어 있다. 물론 액수가 클수록 트럼프의 이너서클과 더욱더 긴밀한 만남이 성사된다.

트럼프 측은 기부금이 많아지면 취임식에 쓰이는 세금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목표액 추가 금액은 자선단체에 후원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식 때 로비스트 기업들의 기부를 원천 차단했으며 개인 기부금 액수도 5만달러가 상한액이었다. 당시 모금 기록은 5300만달러였다.

비호감도 55%…전임자 3명과 비교 최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비호감도가 3명의 전임자들과 비교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4~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도는 40%로 나타나 비호감도(55%)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1992년도부터 대통령의 취임 직전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조사해왔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직전 호감도는 78%였으며 아들 부시인 조지 W. 부시의 호감도는 62% 빌 클린턴은 62%였다.

반면 오바마의 비호감도는 18% 부시는 36% 클린턴은 26%로 취임 직전 비호감도가 호감도 보다 높은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이다. 소속 정당 내 호감도 조사에서도 트럼프는 꼴찌를 했다.

트럼프의 공화당 내 호감도는 82%로 취임 직전 오바마의 정당 내 호감도는 95% 부시는 97% 클린턴은 92%를 기록했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역시 전임자들보다 호감도(37%)가 낮고 비호감도(42%)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비호감도와 호감도는 각각 37%로 똑같았는데 앞서 미셸 오바마 여사는 비호감도가 18% 호감도가 68% 였다.

로라 부시 여사의 경우 비호감도와 호감도가 각각 11% 56%였고 힐러리 클린턴은 26%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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