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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서도 트럭 테러, 이스라엘 여군 등 4명 사망

버스 내리는 군인 향해 돌진
팔레스타인 출신 범인 사살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에서 8일 오후(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최소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동예루살렘의 산책로인 아르몬 하나치브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한 대형 트럭이 갑자기 인도를 벗어나 군인들을 덮쳤다.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이 여군이라고 이스라엘 경찰은 밝혔다. 범인은 그 자리에서 총격으로 사살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사건을 '트럭을 이용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날 사건을 목격한 한 버스 운전기사는 "대형 트럭이 군중들 틈으로 천천히 접근해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돌진했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테러 용의자가 팔레스타인 사람이라고 전했지만, 신원이나 공격 배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했다.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유엔(UN)은 1993년 노르웨이 오슬로협정 때 '두 국가 해법'을 제시하며 동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에, 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에 귀속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서 떠나지 않고 불법 점령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강행했다.



2015년 10월 이후 35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사람 혹은 아랍인들의 테러로 희생을 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이스라엘 사람들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200명이 넘는다.

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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