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서 폭발, 최소 25명 부상… 원인 미상

뉴욕 맨해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다쳤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사람이 붐비던 뉴욕의 맨해튼 첼시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25명이 경상을 입었다.

J. 피터 도널드 경찰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폭발이 오후 8시30분쯤 식당이 많이 있는 주요 도로인 웨스트 23번가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몇몇 사람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했지만, 소방 당국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해 뉴욕 지하철이 지연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발음이 크게 들려 건물이 흔들릴 정도였고 일부 건물에서는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폭발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쓰레기통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있지만, 정확한 지점과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인근 거리가 폐쇄된 가운데 연방수사국(FBI)과 뉴욕경찰 대테러전담반이 현장에 투입됐다.


김병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