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파크에 종이 비행기 뜬다…볼거리에 그늘도 제공

LA 주민의 좋은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는 LA다운타운의 그랜드파크에 대형 종이 비행기가 뜬다.

이 종이 비행기는 LA뮤직센터가 LA그랜드파크 이용객을 위해 '쿨러 그랜드파크'(A Cooler Grand Park)라는 제목으로 실시한 공모에서 당선한 작품으로 그랜드파크의 올리브 코트 쪽 상위에 장식된다.

LA뮤직센터와 시청 사이에 자리한 그랜드파크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찾는 LA다운타운의 최대 휴식처. 어린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하려는 부모들, 친구와 편안하게 환담을 즐기려는 시니어들, 점심시간에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샌드위치를 들고 오는 직장인 등 엄청나게 다양한 부류의 사람으로 늘 북적인다.

그랜드파크 디렉터 루카스 리베라는 "이 종이 비행기는 근사한 인스털레이션으로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날 뿐 아니라 햇빛이 강한 낮 시간에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특별히 루카스 리베라는 "종이 비행기 접기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에게 매우 좋은 볼거리를 줄 것"이라며 부모들이 자녀를 동반하고 자주 그랜드파크를 찾아 줄 것을 기대한다.

종이 비행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창출한 것은 이곳을 즐겨 찾는 주민으로 부터 나왔다. 뮤직센터와 그랜드파크는 어떠한 방법으로 공원의 조형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그늘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까를 주민에게 물은 결과 종이 비행기 아이디어가 당선됐다.

종이 비행기 역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LA에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들의 작품. 종이 비행기는 13일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가진 후 곧 공개된다. 그랜드파크에서는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무료 행사가 연중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주소: Grand Park /200 N. Grand Avenue,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