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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세상을 그린다…핑거 페인팅의 마법

지두화가 구구 킴 처음으로 LA 전시
3가지 다른 콘셉트로 두 군데서 열려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다른 말로 지두화라고도 불리는 독특한 예술 장르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아티스트 구구 킴(한국명 김종해·아래 사진)이 처음으로 LA에서 전시를 연다. 세가지 각기 다른 기획· 콘셉트의 전시와 특별 이벤트가 결합된 방식으로, LA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와 베벌리힐스를 오가며 열리게 될 독특한 행사다.

구구 킴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 도쿄로 건너가 현대미술과 패션, 공간 디자인 등을 공부한 후 화가이자 패션디렉터, 건축가 등으로 예술계 전 분야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다. 특히 흰 캔버스에 숯, 목탄, 파스텔, 석채 등 물기 없는 재료를 사용, 손끝과 손바닥만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지두화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에는 예술을 통한 국제 활동과 사회 기여를 인정받아 '글로벌 자랑스런한국인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창조예술대상 특별상, 동경예술대전 금상, 상미미술대전 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이번 구구 킴의 전시에는 총 60여 점의 그림이 소개될 예정이다. 200호 이상의 대작들 위주로 구성됐다. 특이한 점은 이 그림들이 총 세 번에 걸쳐 서로 다른 콘셉트로 나뉘어 전시된다는 점이다.



먼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LA 다운타운 아트디스트릭트 마마 갤러리(1242 Palmetto st.)에서 열리는 전시에서는 구구 킴의 모던 클래식 모노톤 그림 20점이 소개된다. 구구 킴의 작품 세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흑백 색상의 그림들이다.

이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는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갤러리(424 S Beverly Dr.)에서 퓨전 에로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섹슈얼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지두화들로 채워진 전시다. 마지막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는 어린이 동심 예술 20점을 선보인다. 5~6세 시절의 기억에 영감을 받아 그린 천진난만함이 가득한 작품들만을 골랐다.

전시 시작에 앞서 9일에는 마마 갤러리에서 구구 킴의 생일파티를 겸한 오프닝 리셉션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베벌리힐스 갤러리에서 클로징 리셉션 겸 그림 경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LA전시 (323)420-8419, 베벌리힐스 전시 (310)871-7138


이경민 기자 lee.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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