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입힌 '웨어러블'…테크 친화 제품 나온다
CES 내일 개막…주목할 전자제품은
삼성 '스마트 허브'·LG '접어지는 TV' 선봬
새 기술 대명사 드론·로봇은 '안방 속으로'
패션을 더한 웨어러블
생김새가 뭉툭하고 너무 드러나 보이는 '웨어러블'이 이번 CES를 통해 위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로 대변되는 지난해 웨어러블 시장에 '패션'이라는 트렌드가 올해 가미된다. 테크 전문가들과 패션 디자이너들이 함께 실용적이고 테크 친화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옷에 LED 라이트가 장착되고, 모니터나 스크린이 들어간 점퍼가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엔 주요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업체수도 작년에 비해 3배로 늘어나 총 41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한다.
스마트 허브 리모트
삼성전자는 TV로 모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허브'를 선보인다. '스마트 허브'는 일반 TV 시청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임, 동영상 서비스 등을 번갈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며 TV 리모콘으로 셋톱박스, 게임기, 케이블 기기 등 다른 장치들도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 일단 TV를 켜면 기본 메뉴와 함께 다양한 콘텐트 소스를 보여주며 원하는 컨텐트와 소스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접을 수 있는 스크린
LG가 소위 접어지는 TV '롤러블 올레드패널'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4개의 전시장을 통해 8K 해상도의 65인치 패널 등을 소개한다. 이 패널은 HDR 기술이 접목되어 1mm 이하의 종이 두께의 TV로 휘어질 수 있게 제작됐다. LG는 동시에 올레드 TV로 차세대 방송 표준규격으로 급부상한 ATSC 3.0을 기반으로 한 HDR 방송을 실시간 송출하는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ATSC 3.0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방송표준 모델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생활 속 드론과 로봇
드론과 로봇은 새기술의 대명사 격이 됐다. 특히 가정과 생소했던 이들 기기들이 대거 안방과 거실로 진입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을 전시하는 기업은 총 27개이며 이중에는 일본 기업이 내놓은 세라피 로봇 '페로'의 데뷔를 포함해 테러에 대응하는 구조 로봇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집안 청소를 하던 로봇을 넘어 다양한 부분에서 인간을 돕는 시대로의 문이 열린 것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생산된 드론이 관심을 끈 바 있는데 농업, 보안, 레저, 오락용으로 개발된 수백가지의 드론이 소개된다. 동시에 관련 규정과 법규, 업계의 고민들도 토론하는 콘퍼런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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