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가 직장보험보다 비용 많이 지출
디덕터블·진료비·약값 높아
CNN머니가 12일 카이저패밀리재단과 건강연구교육재단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장 가입자가 많은 오바마케어 실버플랜 경우 개인부담금(디덕터블), 진료비(코페이먼트), 처방약 비용이 일반 직장 보험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례건강검진 및 각종 검사 등 예방서비스까지 커버하는 오바마케어 플랜이 개인부담금이나 진료비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저소득층이나 사고 및 중병 등 병력이 있는 보험가입자들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지만 일부 비용의 경우 직장인 보험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바마케어 실버플랜의 개인부담금은 평균 3453달러인 반면 직장보험은 3분의 1 수준인 1217달러에 불과하다. <표 참조> 이에 따라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에 수천달러에 달하는 높은 개인부담금까지 겹쳐 일부 오바마케어 가입자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골드플랜과 같이 개인부담금과 진료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옵션이 있으나 골드플랜에 가입하면 월보험료가 높아지게 된다. 직장보험의 경우 고용주가 비용절감을 위해 개인부담금을 올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오바마케어 플랜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두 플랜의 개인부담금 수준을 맞추더라도 의사 진료시 내야 하는 진료비와 처방약에서도 큰 차이가 나고 있다.
일반 진료시 직장보험과 오바마케어 실버플랜의 진료비 평균이 각각 24달러, 28달러로 큰 차이가 없지만 전문의 특진의 경우에는 각각 36달러, 56달러로 나타나 55.6%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약 역시 제네릭브랜드의 경우에는 직장보험이 11달러, 오바마케어플랜 13달러지만 지정브랜드는 각각 31달러, 47달러로 비용부담이 51.6%가 늘어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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