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화콘텐츠 개발로 1300만 관광객 시대 견인
인터뷰…최양식 시장
지난 4년간 그가 흘린 땀에 대한 표심이다. 11번의 국제행사와 경주 동궁원 개장 등 새 문화콘텐츠 개발로 13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어냈다. 20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총무처와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인사혁신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12년 한국에 온 선교사의 부인 플로렌스 크레인이 쓴 '한국의 들꽃과 전설'을 번역했다. 그는 "달빛 고운 밤 왕릉을 걸으면서 시정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했다.
-왕경 복원 사업의 의미는.
"천년의 신라 문화 속에 새로운 천년의 문화를 이어가는 미래도시 사업이다."
-국가적 대사업이다.
"단순한 외형만의 완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옛 신라인들의 올 곧은 애민정신까지 바탕되어야 한다. 또 중앙정부, 경상북도, 경주시간 유기적인 협업체제와 재원확보를 위한 특별법도 통과되길 바란다."
-'이스탄불 in 경주' 행사 하나로 80만명 관광객을 유치했다.
"경주를 지구촌 문화교류의 장으로 바꾼 행사였다. 터키 이스탄불을 경주에 그대로 재현해 국제 문화교류의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다음 교류 대상은.
"내년에는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 실크로드 거점도시 경주에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러시아 등 세계 20개국 30개 도시를 초청한다. 역사는 문화를 남기고, 문화는 감동을 남긴다."
-재선했다. 그외 핵심사업은.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로 첨단과학기술연구단지를 조성해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또 내년에 개관하는 화백컨벤션센터에 세계물포럼 등 굵직한 국제회의 행사를 열어 컨벤션 도시로도 자리매김하겠다."
-왜 경주에 와봐야 하나.
"신라의 삼국통일은 대한민국의 뿌리, 고향이고 원형질이다. 경주는 곧 대한민국이다. 해외 동포들이 내 안에 담긴 대신라의 DNA를 느낄 수 있는 곳은 경주 뿐이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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