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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성패트릭 퍼레이드…내년부터 동성애단체 참여

지난 20여년간 동성애자 단체의 참여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뉴욕 성 패트릭스데이 퍼레이드에 내년부터는 동성애 단체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퍼레이드 주최측은 3일 행사가 더이상 정치 쟁점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성애자 단체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해 3월17일 뉴욕 맨해튼 5번가를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성 패트릭스데이 퍼레이드는 2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대 규모 퍼레이드로 뉴욕의 대표적인 볼거리였다.

그러나 올해초 새로 취임한 민주당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동성애자 단체 참여 불허에 항의해 퍼레이드 참여를 보이콧했고 성 패트릭스데이를 처음 시작한 데아일랜드 정부 마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동성애자 단체 참여는 외면하기 힘든 '핫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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