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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축제 화려한 폐막] "우리가 1등…K팝 너무 좋아요"

2012 K팝 콘테스트 수상자
중국계 10대 소녀3명 댄스팀
20대 다인종 남성 보컬 그룹

39회 LA한인축제의 대형 이벤트로 큰 화제를 모아온 ‘2012 케이팝(K-POP) 콘테스트’에서 두개 팀이 열띤 경쟁을 뚫고 춤과 노래 부문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중국계 소녀 3명이 모인 댄스팀 ‘에스엠-아트(SM-ART)’와 20대의 다인종 남성 보컬 그룹 ‘라디오 포 더 피플(Radio For the People)’이 그들이다.

에스엠-아트

샌개브리엘 시에 위치한 가브리엘리노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캔디스 뉴 린다 왕 셜리 우 등 3명의 소녀들. 지난 해 한인 축제에 린다와 셜리 등 2명이 도전했다 실패한 뒤 새 멤버 캔디스를 영입해 마침내 1등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인기 한국 가수들의 안무를 발랄하게 해내며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린다는 "지난 3개월간 일주일에 3~4시간씩 함께 모여 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1등을 기대하지는 않았는 데 의외의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변의 한인 친구들을 통해 K팝을 접한 뒤 팬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캔디스의 경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소녀시대 샤이니 2PM 등 좋아하는 가수도 제각각이지만 "K팝에는 미국 노래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는게 셜리의 생각이다. 그는 "춤과 노래가 너무 좋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디오 포 더 피플

맷 아야 라숀 앤더슨 에릭 알바레즈 케빈 클로슨 등 20대 초반의 청년 4명은 이날 맨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나서서는 한국의 인기 여성 그룹 '2NE1'의 노래 '아이 러브 유(I Love You)'의 영문판을 자신들의 버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3년여 전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함께 노래하고자 모인 이들은 준프로급의 실력파. K팝에 매료돼 이제는 자신들의 팬들에게까지 K팝을 전파하고 있을 정도이다.

라숀은 "자유롭고 신나면서도 천박함이 없어 K팝을 너무 좋아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해 K팝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돼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빅뱅 카라 시스타 등 많은 한국 가수를 좋아하지만 특히나 이들은 2NE1의 광팬이다. 이날 부른 노래를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까지 했다.

에릭은 "한 유명 패션디자이너를 통해 2NE1에 우리의 뮤직비디어를 보여줬고 잘 봤다는 트위트까지 받았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라숀은 "꼭 한국을 가보고 싶다"며 "우리의 소원은 한국에서 영어로 노래하며 성공하는 첫번째 미국인이 되는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오세현.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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