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 한인축제 화려한 폐막] 재밌는 공연…푸짐한 공짜 선물에 마음도 흐뭇

행사 이모저모

주말을 맞아 '제39회 LA 한인축제'가 열리는 서울국제공원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90여 개 부스가 들어선 농수산물 엑스포에는 한국에서 온 농수산 특산물을 사겠다는 관람객들 행렬이 이어졌으며 무대 앞에는 각종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들로 넘쳐났다. 또, 독도 홍보관,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부스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했다. 주말 행사장 모습을 담아봤다.

▶"정말 먹고 싶은데 전 먹을 수가 없어요." 남편과 함께 처음으로 한인축제를 찾았다는 디나 버그먼 씨는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먹거리 부스에서 돼지고기 볶는 냄새가 퍼지자 "돼지불고기가 정말 맛있어 보인다"며 침을 삼켰다.

하지만 그는 "유태인이라 돼지고기를 못 먹는다. 그냥 냄새로 만족해야 한다"고 발길을 돌렸다. 그가 대신 선택한 메뉴는 다름 아닌 비빔밥이었다.

▶맥주.소주.막걸리 등 술을 파는 구역 앞에는 시큐리티 가드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시큐리티 가드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인지 아닌지 일일이 확인했기 때문.



하지만 잠깐 구역 밖으로 나갔다 온 관람객마저 재차 검사를 하면서 관람객들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이미 확인했는데 왜 또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줄만 계속 길어지고 짜증난다"며 불평을 터트렸다.

▶'역시 공짜가 최고!' 공짜 선물을 마구 뿌리는 부스들이 인기 만점이었다. 샘플 화장품부터 회사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와 모자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또 US뱅크카드서비스와 대한항공 마일리지 크레딧카드 등의 부스에서는 간단히 할 수 있는 돌림판 게임으로 선물을 나눠줬다.

▶행사장 부스 곳곳에서 열린 경품잔치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도요타 자동차 부스에서는 1등으로 호명된 사람이 7명 연속 나오지 않아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결국 이탈리아에서 LA로 놀러왔다는 자넷 라이언 씨가 1등상인 아이패드 3 경품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경품 행사 진행을 맡은 MC는 "오늘 안으로 1등 상을 못 줄 것 같아 걱정했다"며 한숨을 돌렸다.

▶불교 신자들이 나서 즐거운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불교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연꽃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한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불교 문화 체험 부스는 참가자끼리 '삼삼오오'모여 직접 꽃을 만드는 한인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참석한 한인들은 직접 연꽃도 만들어 무료로 가질 수 있었다.

▶삽살개가 어디 개인가요? LA 한인축제 마스코트답게 삽살개 수컷 2마리가 LA를 찾았다. 7살 된 복길이와 8살 된 풍운.

한국삽살개재단의 송용훈 관리 팀장은 "축제에 방문하는 한인 절반 이상 삽살개에 대해 모르는 것을 보고 한국 토종개인 삽살개를 알리는 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꼈다며 말했다. 송 팀장은 이어 "해마다 분양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해외 분양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도 2~3개월 된 삽살개 6마리를 미국에 데려와 분양 했다"고 말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